"경기부양책, 코스피 추가상승에 우호적"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내구재란 자동차, 항공, 컴퓨터, 기계와 같이 최소 3년 이상의 수명을 가지는 상품을 총칭한다. 기업의 투자지출에서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내구재 주문이 얼마만큼 증가하느냐에 따라 향후 기업들의 생산활동은 물론이고 산업생산이나 고용, 생산성, 이윤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증시가 인식하는 바는 상당히 중요하다. 2월 내구재 주문은 상대적으로 좋게 나온 반면 핵심 내구재 주문은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증시는 전체적인 내구재 주문에 더 초점을 두면서 상승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구재 주문 전월비 증가율 추이를 보면 지난 1월에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5개월 만에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2월에는 자동차나 항공기와 같이 운송 관련 부분의 증가로 인해 전월 대비 +5.7%를 기록했다. 당초 예상했던 +3.8%를 크게 웃돈 수치다. 반면 변동성이 큰 항공기와 자동차 등 운송 부분을 제외한 핵심 내구재 주문의 경우 지난 1월 2011년 말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미국 산업생산이 견조하게 증가할 것임을 시사했지만 2월에는 당초 예상했던 -0.2%는 물론이고 전월치인 +2.9%를 크게 하회한 -0.5%를 기록했다. 이와 같이 운송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이 감소했지만 전체적인 내구재 주문의 개선을 고려하면 해외 시장의 상황이 개선되면서 자동차와 재고품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제조업 경기를 안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고 미국증시도 여기에 주목한 것으로 판단된다. 내구재 주문의 추세를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도 작년 2월 이후 부진하게 추이하고는 있지만 향후 제조업을 중심으로 개선될 여지는 충분히 있다. 내구재 주문에 대해 선행성을 가지고 있는 ISM 제조업지수를 살펴보면 지난 2월에 작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54.2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3개월째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내구재 주문 역시 최근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중국이나 유럽의 제조업 지수도 최근 개선된 추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국 내구재에 대한 대외수요의 증가도 함께 고려할 수 있다. 간밤 공개된 2월 내구재 주문은 기업활동 등 미국경기의 빠른 성장세는 아직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어도 미국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다는 시각과 함께 지속되고 있는 미국증시의 상승 추세를 뒷받침하는 충분한 근거가 됐다. 그동안 코스피에 상당한 우려를 갖게 했던 키프로스 문제가 해결 국면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어제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 유인을 살펴보면 코스피만이 가지는 지정학적 리스크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경기회복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 줄 수 있는 정책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다. 작년 9월 이후 미국이나 영국, 유로존,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공격적인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올해 GDP 성장률 컨센서스가 대부분 상향 조정되는 것에 반해 우리나라는 경기부양 관련 정책이 부재함에 따라 오히려 GDP 성장률 컨센서스가 선진국과 달리 하향 조정되고 있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최근 우리나라 정부가 대규모 추경예산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외국인의 매수세 유인과 함께 코스피의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인 부진을 만회할 수 있게 해주는 가능성을 정부의 대규모 추경예산 편성에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7년부터 작년까지 정부는 매년 4조 9000억 원 정도의 추경예산을 편성해왔다. 특히 1998년, 2001년, 2003년, 2005년, 2009년에는 평균 수준을 넘어서는 대규모 추경예산에 나선 바 있다. 물론 1997년 이후 다섯 차례의 대규모 추경 당시 GDP 성장률을 살펴보면 1998년에는 12조 원 정도의 추경에 나섰지만 우리나라 경제는 오히려 IMF 여파로 역성장한 바 있고 2001년과 2003년에도 전년도보다 GDP 성장률은 오히려 둔화되는 등 추경의 경기에 대한 실효성을 확신하기에는 다소 힘든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정부의 추경 편성은 적어도 주식시장에서는 강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은 가능하다. 1997년 이후 코스피의 연간 평균수익률이 대략 14% 정도였던 것에 반해 정부가 대규모 추경에 나섰던 다섯 차례의 경우 코스피는 연간 평균 44%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고 2005년을 제외한 나머지 4개년의 경우 직전 해의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전환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의 대규모 추경편성시 코스피는 상반기보다 하반기로 갈수록 시차를 두고 상승세를 강화했다는 부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경기나 증시 전망을 함에 있어 우리나라의 강점은 선진국 대비 재정정책을 취할 수 있는 여력이 많다는 점이다. 그런 부분이 이번 정부의 추경편성을 통한 재정정책 측면의 경기부양이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통화정책과 공조될 것이라는 점에서 코스피의 중기 상승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보다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하다. 지난 2000년 이후 정부의 대규모 추경과 기준금리 인하가 동시에 단행되었던 시기를 보면 코스피는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었다. 2000년 이후 정권별로 추경의 목적에는 다소 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규모 추경예산이 집행됐던 해에는 반도체나 소프트웨어와 같은 IT주,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주, 은행주와 같이 경기에 민감한 관련업종이 코스피의 수익률을 상대적으로 크게 상회했다는 것도 중기적인 관점의 전략에 참조할 만하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인민복 입은 파란 눈의 사나이 ㆍ사람 닮은 이빨 물고기 `양치질할 것 같아` ㆍ`실존 스트리트파이터?` 치명적 발차기 영상 눈길 ㆍ솔비 해명 “A급 스타가 대시한 적 있지만..” ㆍ조경아 기상캐스터, 뉴스 중 `아찔` 노출사고 후 해명이.. ㆍ혜박 요가 자세, 우아한 몸짓 한 마리 백조 `無굴욕 몸매` ㆍ아이비 가슴 성형 루머 해명 “어머니가 물려주신 자연산”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