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 기대-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1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겠지만 이후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금융부문의 적자전환과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 등의 이유로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하겠지만 2분기에는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조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고 원화약세 효과의 실적 반영, 금융부문의 적자폭 축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은 금융부문의 적자로 전반적인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7조9183억원, 0.2% 감소한 72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9.2%, 지배지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8537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A/S와 모듈부문 등의 제조부문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 호조에 따라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금융부문의 경우 4분기에 이어 투자확대에 따른 적자(-220억원)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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