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애경유화, 실적 개선 기대감에 上

애경유화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급등세다.

12일 오전 9시18분 현재 애경유화는 전날보다 6450원(15.00%) 상승한 4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인 노무라 등이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애경유화에 대해 친환경 가소제 증설로 안정적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곽진희 연구원은 "애경유화의 가소제 생산능력은 세계 4위 수준으로 마진율이 높은 친환경 가소제 증설과 점진적인 가소제 수요 증가에 따라 안정적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애경유화는 PA(무수프탈산) 18만톤과 가소제 41만톤을 생산·판매하고 있다"며 "2012년말 친환경 가소제 6만톤 설비를 증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은 1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내다가 2분기부터 과거 평균 영업이익률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곽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아직 이익 정상화가 충분히 이뤄진 상황은 아니지만 월별로 영업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 과거 평균의 5% 영업이익률을 기록, 연간 매출액은 1조원과 영업이익 460억원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