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바운스 , 아직도 잃지 않은 젊은 감성

'가왕' 조용필이 10년 만에 새 싱글앨범 '헬로(Hello)'를 발표했다. 앨범 타이틀곡인 '바운스(Bounce)'는 16일 온라인에 공개된 이후 17일 아침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바운스는 네이버뮤직 1위, 벅스차트 1위, 다음뮤직 2위, 올레 3위, 엠넷차트 4위, 멜론 7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음반시장은 주로 젊은층이 이용하는데도 조용필이 후배가수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 1970, 80년 대에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던 조용필이 아직도 젊은 감성을 잃지 않았다.

인터넷상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한 20대 네티즌은 "조용필의 바운스, 상큼하다. 아직도 이런 감성을 갖고 있다니. (그 감성이) 내게 와 닿아서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네티즌은 "(바운스가) 벅스에서 젠틀맨을 제치고 실시간 1위라 깜놀. 들어보니 (조용필씨가) 환갑을 훌쩍 넘긴 분이라는게 실감나지 않네요. 세대 간의 간극을 가요라는 장르로 뛰어넘으며 사는 열정에 감동" 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