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실적의 질' 개선…목표가↑-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30일 GS홈쇼핑에 대해 수익성 개선 기조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1만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9.2%로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높아졌고,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했다"며 "취급고 증가분이 3%에 불과했지만 높은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고, 이 같은 추세는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는 GS홈쇼핑 취급고의 질적인 개선이 진행된 덕이란 분석이다. 전체 취급고 증가율은 낮았지만, 고마진 부문의 매출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체 손익 개선을 주도했다고 풀이했다.

부문별로 TV쇼핑과 모바일 쇼핑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632.6%씩 증가한 4740억원, 3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반면 인터넷쇼핑은 21% 줄어든 2157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개선된 4.9%를 기록했는데 올해 연간으로는 5.4%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TV쇼핑 부문의 두 자릿 수 성장은 계속될 전망이고, 모바일쇼핑 매출도 올해 전년 대비 323% 증가한 1950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