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리딩투자증권 새 대표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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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PE, 차문현▶마켓인사이트 5월16일 오전 11시56분
기관은 손영찬 추천
이달말 맞대결 벌일 듯
리딩투자증권의 차기 대표 자리를 놓고 리딩투자증권 지분 20%를 가진 키스톤PE와 30%를 가진 공무원연금공단, 교직원공제회 등 기관투자가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이달 말로 예정된 리딩투자증권 주주총회가 지나면 곧바로 새 대표로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톤PE는 현재 리딩투자증권 경영과 관련, 삼일회계법인의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신임 대표로 차 대표를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반면 공무원연금 등 4곳의 기관투자가들은 손영찬 전 리딩투자증권 부사장을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는 주주 없이 지분이 분산된 리딩투자증권의 주주 구조상 지분 20.8%를 가진 키스톤PE가 나머지 기관투자가 주주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면 차 대표가 리딩투자증권의 새로운 수장이 될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키스톤PE가 차 대표에게 제안했으며 그도 어느 정도 수긍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공무원연금 등 손 전 부사장을 밀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의 지분은 30%다. 공무원연금과 교원공제회가 각각 10%의 지분을 가졌으며, KDB생명과 경남은행의 지분이 5%씩이다. 이달 말 리딩투자증권 주총에서 신임 이사진 5명이 새로 선정되면 총 8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이 새로운 대표를 선정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