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 기승‥전력 수급 ‘비상’

기상청은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벌써부터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시작되면서 전력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미 여름은 시작됐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30도까지 올라갔고 대구도 31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여름철 기상전망을 발표하면서 올 여름이 예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일사가 증가해서 기온도 올라가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인 고온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당장 6월부터 더위가 본격화 되면서 전력수급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23기의 원전 중 8기가 가동 중지 상태.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660만kw의 전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4~5기 정도는 재가동이 불투명합니다.



이밖에도 기타 발전설비의 정비로 1천만kw가 묶여있습니다.



온도가 1도 올라갈 때마다 약 100만kw의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최근 낮 시간 500만kw정도의 예비전력량은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력당국은 예비전력 확보를 위해 전력 수요관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황수동 한전 전력수급실 차장

"주간예고나 기타 전압 조정같은 모든 수요관리 수단을 이용해서 650만~700만kw정도의 수요관리를 올 여름에 계획하고 있다."



때 이른 여름 더위.



대규모 정전사태, 블랙아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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