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③구성] 아이 노는 거 곁에서 볼 수 있는 ‘티하우스’ 눈길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 콘셉트에 맞춰
야외풀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도 단지 내에
포스코건설이 5월31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는 1071가구의 대단지이면서 맞닿아 있는 2개 블록에 지어진다. D17블록(연수구 송도동 18-5번지)과 D18블록이다.

두 블록의 면적은 비슷하지만 D17블록의 절반 가량은 학교 예정 부지로 구획돼 있어 아파트 가구수는 D18블록보다 작다. 따라서 D17블록에는 지하 2층, 지상 25~29층 3개동이 들어서며 전용 69~104㎡ 318가구로 구성된다. 넓은 부지의 D18블록은 지하 2층, 지상 29~34층 6개동에 전용 84~117㎡ 753가구가 분양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706가구로 공급 물량의 66%를 차지한다.

두 개 블록으로 나눠져 있지만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어져 있어 사실상 하나의 단지처럼 꾸며질 예정이다. 단지 구성 콘셉트는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다. 아이와 엄마를 위한 특화시설이 대거 마련되기 때문이다.

우선 단지 내 실내 어린이놀이터와 티(Tea)하우스를 같은 공간에 만들어 엄마와 아이를 동시에 배려한 구성이 눈에 띈다. 엄마는 티하우스에 자리 잡고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다. 두 시설 모두 실내에 있어 사계절 내내 이용이 가능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어린이들이 맘껏 놀 수 있는 공간도 단지 내에 조성된다. 발목까지 물이 차는 야외 풀장과 실외 체육 활동을 위한 농구장·테니스장 등이 대표적이다.

단지의 주출입구에는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어린이 정류장이 마련된다. 어린이정류장 뒤편에 마련된 1층 필로티 실내공간에서 기다리다가 학교와 학원 등의 셔틀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비나 눈 등 날씨가 궂은 날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류장이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대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의 1층 필로티는 자유롭게 보행할 수 있는 개방구조 또는 실내구조로 설계됐기 때문에 어린이 정류장의 대기장소 공간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내구조의 1층 필로티는 로비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단지 지상에는 대규모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D18블록 기준으로 1만여㎡ 면적의 중앙 광장이 마련된다. D17블록과 D18블록을 연결하는 산책로 녹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동쪽의 달빛공원과 서쪽의 센트럴파크가 이어지는 녹색길을 걸을 수 있다는 의미로 지어진 ‘그린워크’라는 아파트 이름에 걸맞게 두 블록의 연결동선에도 나무 등을 심어 입주민들이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신준호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그린워크란 이름에 걸맞게 연결되는 녹지 산책로를 통해 입주민들은 공원을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도=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