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장·중·단기 투자전략 달리해야"-이트레이드

이트레이드증권은 29일 자동차 업종에 대한 장, 중, 단기 투자아이디어 3가지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상민 연구원은 "자동차주는 단기적으로 주말특근 재개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등을 반영해 반등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강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여름 노사문제와 도요타의 본격적인 시장공략, 이에 대한 대응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차 임단협, 기아차 임협, 주간 2교대 주말특근 조건, 통상임금 문제, 비정규직 문제 등 협의 사안 측면에서 올해 여름 노사협상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라는 것.

또 도요타는 높아진 환율을 배경으로 2분기 이후 더욱 높은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진단이다.강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은 장기적으로 성장 한계에 대한 고민이 지속돼야 한다"며 "중국을 제외하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4%, 6% 성장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물량이든 가격이든 성장전략이 절실하다"며 "740만대의 절대규모를 감안하면 물량보다는 구조적인 가격 상승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