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일자리 점점 준다

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 숫자가 하락했다. 미국 정부의 시퀘스터(재정지출 삭감)와 증세에 기업들이 신규 고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신규 일자리 숫자가 지난 4월에 11만8000명 감소한 375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3월수치는 384만4000명에서 387만5000명으로 수정했다. 블룸버그는 “재정지출을 줄이는 상황에서 신규 일자리를 늘리기는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실업률이 낮아지기 전에는 양적완화(QE)를 축소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었다.

조 라보르그나 도이체방크 미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일자리 둔화세는 다음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도매재고는 5048억달러로 전달보다 0.2%늘었다. 도매 판매가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전달 0.3%에서 소폭 줄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