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전력난으로 스마트그리드 수주 본격화"-대우

KDB대우증권은 12일 포스코 ICT에 대해 전력난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수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정대로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 ICT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대내외 수주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전력난 우려 속에 포스코 ICT는 이미 제주 실증사업 및 광양 산소공장 적용 완료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기술 및 솔루션을 확보함으로써 에너지 효율화 달성을 위한 컨설팅, 설비 및 솔루션 구축, 운영에 이르는 종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2013년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계열사 4개 공장의 적용을 시작으로, 향후 2018년까지 포스코 66개 공장 등 계열사로의 적용 확대는 물론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수주를 시작으로 반도체, 화학 분야 등의 국내 기업체로부터 추가적인 대외 수주까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 및 그룹사 국내∙외 사업 진출 및 투자에 따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정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가 조강 생산량을 2020년까지 6500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생산체제 구축을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포스코 ICT 철강 부문의 엔지니어링 사업과 IT 인프라 구축 및 운영∙유지보수 부문에서 실적의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