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광보고, 경남] 홍준표 경남지사 "천혜 관광자원, 성장동력으로"

“천혜의 자연 환경과 소중한 문화유산 등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경남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사진)는 12일 올해 ‘부울경 방문의 해’와 ‘경남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경남의 관광자원 매력을 한층 부각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부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 지사는 “올해 산청과 합천에서 열리는 산청세계의약엑스포와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연계해 외국인 100만명을 유치하고 남해안을 세계적 휴양지로 각광받는 명품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남은 한려수도, 바다와 연계된 체험관광, 섬과 바다 축제, 지리산, 민속예술단 공연 등을 통해 국내외에 알려지고 있다”며 “권역별, 계절별, 테마별로 다양한 관광자원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밀양 얼음골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역은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사계절 감상할 수 있고 KTX 밀양역으로 인해 접근성과 위치 여건이 뛰어나다”며 “중부권역은 다양한 문화축제 행사와 창원 전시컨벤션산업(MICE)을 연계해 외국인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리산 둘레길, 산청엑스포, 대장경엑스포 등 대표적인 관광상품을 포함해 천혜의 자원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광객 유치에 필수 요건인 숙박에 대해 홍 지사는 “거제에 이달 말 500실 이상의 콘도가 들어서고 내년에도 150여 객실을 갖춘 호텔을 준공한다”며 “2015년까지 통영리조트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남해안이 세계적인 휴양지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지사는 지난 4월28일 중국 전세기 운항과 관련해 “사천공항 개항 45년 만에 첫 국제선 전세기가 띄워져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앞으로 국제선 운항을 더욱 늘려 중국인 관광객을 중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