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낙폭 소폭 키워…코스닥 반등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910선으로 후퇴했다.

12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4포인트(0.42%) 내린 1912.64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소폭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 '팔자' 기조에 191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낙폭을 점차 줄였다. 장중 한때 반등하기도 했지만 다시 방향을 바꿔 1910선에서 맴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2531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6억원, 1164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5억원, 327억원 매수 우위로 총 34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2.05%), 유통(0.73%), 건설(0.49%), 의약품(0.53%) 등은 오르고 기계(-1.82%), 운수창고(-1.68%), 철강금속(-0.71%), 통신(-0.45%) 등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닷새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재 0.36% 빠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내림세를 이어가다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62포인트(0.12%) 오른 548.5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27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2억원, 240억원 매수 우위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