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유망 아파트 눈여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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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옥계·순천 오천 등 공급 잇따라중흥건설이 이달 초 경북 구미시 옥계동에서 선보인 ‘구미 옥계동 중흥 S클래스’는 1184가구 모집에 3237명이 몰려 평균 2.73 대 1로 청약을 마쳤다. 구미에서는 지난해 1개 단지 말고는 최근 6년 동안 주택 공급이 없어 신규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4·1 부동산 대책’ 이후 포항 목포 순천 등 그동안 주택 공급이 적었던 지방 도시에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실수요층이 상대적으로 두텁고 산업 기반이 있는 도시들에 아파트가 공급되는 게 공통점이다. 대부분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어서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KCC건설은 경북 포항시 용흥동에서 ‘양학산 KCC스위첸’(사진)을 이달 하순 공급한다. 585가구 모두 양도세가 면제되는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분양 마케팅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청약 가점제 추첨 물량이 늘어나는 데다 유주택자도 1순위 자격이 주어져 수요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은 전남 순천시 오천지구 A-1블록에서 ‘오천에코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 84㎡ 단일 면적에 총 595가구로 구성됐다.
광주업체인 골드클래스는 전남 목포시 용해동에서 ‘용해지구 골드디움 7차’를 내놓는다. 충북업체인 대원은 청주 율량2지구에서 대원칸타빌 4차 614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792만원 선에서 결정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