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양적완화 축소 대비하고 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 파장에 대비해 개발도상국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김 총재는 이날 런던 톰슨로이터 초청연설에서 “세계은행은 주요국의 양적완화 통화정책이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재는 양적완화가 축소되면 신흥국의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자본 비용이 오르면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본조달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세계은행은 이런 역할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