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진단] 아시아 증시 `동반 추락`



국내시장만 하락한 것이 아닙니다.

미 연준의 출구전략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아시아 시장 일제히 급락했는데요.

이머징 시장을 중심으로 급격한 자금 이탈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연 기자.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에 아시아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최대 5%, 평균적으로는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먼저 국내시장과 같이 오늘 장을 마친 일본 닛케이지수는 장중 2%가 넘게 떨어지다가 230.64포인트, 1.74% 내린 1만3014.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토픽스 지수도 14.76엔, 1.33% 떨어진 1091.81엔으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도 역시 약세로 출발했는데요.



현지시간 오후 2시 50분 현재 중국상해종합지수는 2.77% 하락한 2084.16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장중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잠정치가 발표됐는데, 시장의 전망을 밑돌면서 경기 위축국면을 나타내 주가 하락을 가속화 시켰습니다.



홍콩 항생지수와 홍콩H지수는 장중 한때 각각 3.73%, 4.97%의 급락세를 보였고, 호주와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도 평균 2%대의 약세로 거래를 이어가는 등 주로 이머징 시장에서의 충격이 큰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그간 유동성 풀기에 나섰던 주요 선진국들이 미국을 시점으로 출구전략을 모색하면서 변동성 확대, 특히 신흥국 증시의 불안 리스크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돌아간다면, 급격한 자본 유출에 따른 신흥국들의 주가와 채권, 통화 등 이른바 `트리플 약세`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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