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반기 美시장 판매량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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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미국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에서 782만966대의 자동차가 팔려 작년 동기의 727만2541대보다 7.5% 증가했다.그러나 현대·기아차의 이 기간 판매대수는 63만8361대로 작년 동기(64만5376대)보다 1.1% 줄었다.
시장점유율도 작년 상반기 8.9%에서 올 상반기 8.2%로 주저앉았다.
기아차의 성적이 특히 부진했다.현대차는 평균 판매증가율에는 못 미쳐도 판매량이 1.2% 늘었지만 기아차는 3.9% 줄며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 됐다.
특히 올 상반기 시장점유율 기준 상위 10위권의 자동차제조사 가운데 판매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현대·기아차뿐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은 현지공장 생산분 말고도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물량의 비중이 큰데 올 상반기 국내 공장들의 주말특근 거부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주말특근이 재개된 만큼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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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도 작년 상반기 8.9%에서 올 상반기 8.2%로 주저앉았다.
기아차의 성적이 특히 부진했다.현대차는 평균 판매증가율에는 못 미쳐도 판매량이 1.2% 늘었지만 기아차는 3.9% 줄며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 됐다.
특히 올 상반기 시장점유율 기준 상위 10위권의 자동차제조사 가운데 판매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현대·기아차뿐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은 현지공장 생산분 말고도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물량의 비중이 큰데 올 상반기 국내 공장들의 주말특근 거부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주말특근이 재개된 만큼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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