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월세 거래량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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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이 2011년 첫 집계 이후 처음으로 70만건을 넘어섰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72만876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상반기(68만8863건) 전·월세 거래 집계 시작 이후 가장 많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전국적으로 7.2%(4만8601건), 수도권 6.4%(2만8900건), 지방 8.7%(1만9701건)가 증가했다. 지역별 거래건수는 서울이 23만79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20만1414건, 부산 4만4355건, 인천 4만3133건, 경남 3만2959건, 대전 2만2599건, 대구 2만2455건, 충남 2만1678건, 경북 1만8235건, 강원 1만5138건의 순이었다.
전·월세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세 선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란 게 업체의 분석이다. 장마와 휴가철이 겹친 비수기지만 전세 수요가 끊이지 않아 비수기라는 말조차 무색할 정도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팀장은 “하반기 전·월세 재계약 대상 물량이 상반기보다 적고 4·1 부동산대책 후속조치도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전세난을 막기 위해서는 전·월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2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72만876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상반기(68만8863건) 전·월세 거래 집계 시작 이후 가장 많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전국적으로 7.2%(4만8601건), 수도권 6.4%(2만8900건), 지방 8.7%(1만9701건)가 증가했다. 지역별 거래건수는 서울이 23만79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20만1414건, 부산 4만4355건, 인천 4만3133건, 경남 3만2959건, 대전 2만2599건, 대구 2만2455건, 충남 2만1678건, 경북 1만8235건, 강원 1만5138건의 순이었다.
전·월세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세 선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란 게 업체의 분석이다. 장마와 휴가철이 겹친 비수기지만 전세 수요가 끊이지 않아 비수기라는 말조차 무색할 정도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팀장은 “하반기 전·월세 재계약 대상 물량이 상반기보다 적고 4·1 부동산대책 후속조치도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전세난을 막기 위해서는 전·월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