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주말 10만 인파…부동산 대책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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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용인·부천 실수요자 몰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을 포함하는 정부의 ‘전·월세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주말 전국의 신규 분양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가을 분양 성수기를 앞두고 입지가 좋은 대규모 단지 분양이 잇따르는 데다 전·월세 종합대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왕십리 뉴타운 1구역 텐즈힐,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래미안 부천 중동, 수원 아이파크 시티 3차 등의 모델하우스에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 4개사가 공동으로 공급하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의 갈월동 숙대입구역 인근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1만여명이 다녀갔다. 텐즈힐은 지하 3층~지상 25층 총 21개동, 전용 59~148㎡ 1702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서 선보인 수원아이파크 시티 3차 모델하우스에는 23일부터 사흘간 2만3000여명이 방문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5층 총 20개동, 전용 59~101㎡ 총 1152가구로 지어진다.
삼성물산이 23일 용인 수지와 부천 중동에서 동시에 문을 연 래미안 모델하우스 역시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에는 사흘 동안 2만4000여명이 다녀갔고, ‘래미안 부천 중동’에는 2만여명이 몰렸다. ‘래미안 위례신도시’에도 주말 동안 7000여명이 방문했다.
한화건설이 천안 동남부권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청수지구에서 공급하는 ‘천안 청수 꿈에그린’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에 23일 문을 연 꿈에그린 모델하우스에는 이날까지 2만여명이 방문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