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잠정주택 판매 두달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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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하락했다. 두달 연속 감소세다.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주택경기가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28일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7월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1.3% 감소한 10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 0.4%보다 낙폭이 더 커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에서 6.5% 급감했고 서부에서도 4.9% 줄었다. 중서부에서도 1% 떨어졌으며 남부만 2.6%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6.7% 상승해 2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잠정주택 판매는 주택 매매계약에는 서명 했지만 실제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1~2개월정도의 시차를 두고 기존주택 판매 집계에 포함된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모기지 대출 금리 상승이 가계의 주택 구입 결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며 “주택부문 회복 속도가 기대에 비해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28일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7월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1.3% 감소한 10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 0.4%보다 낙폭이 더 커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에서 6.5% 급감했고 서부에서도 4.9% 줄었다. 중서부에서도 1% 떨어졌으며 남부만 2.6%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6.7% 상승해 2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잠정주택 판매는 주택 매매계약에는 서명 했지만 실제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1~2개월정도의 시차를 두고 기존주택 판매 집계에 포함된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모기지 대출 금리 상승이 가계의 주택 구입 결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며 “주택부문 회복 속도가 기대에 비해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