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취업률·구조조정 대상 공개] 1인당 장학금 금강대…교육비 투자는 포스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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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여건 어디가 좋나지난해 국가장학금이 신설됨에 따라 대학생 1명에게 돌아간 장학금 규모가 전년보다 대폭 늘어났다. 학생에게 가장 많은 교육비를 투자한 곳은 포스텍이었다.
작년 국가장학금 신설따라 전년보다 46% 증가
교육부가 ‘대학알리미’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의 1인당 장학금은 평균 212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66만8000원(45.9%) 늘었다. 이는 국가장학금이 1조7500억원 규모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장학금을 많이 주는 곳은 대부분 지방대였다. 금강대가 857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수원가톨릭대(645만9000원), 포스텍(556만3000원), 대전가톨릭대(413만6000원), 한중대(377만7000원) 등의 순이었다.
2013학년도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은 98.7%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학령인구 감소와 고졸자 취업 확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4년제 가운데 신입생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은 157개교로 전년보다 4개 줄었다. 재학생 충원율은 112.7%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재학생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은 전년보다 3개 늘어난 153개교였다. 재학생 충원율이 70% 미만인 대학은 경주대 광주가톨릭대 등 9곳이다.
2012회계연도 기준 대학별 평균 회계결산액은 1916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연세대(1조7784억원), 서울대(1조6385억원), 고려대(1조658억원) 등 ‘SKY’ 대학은 결산 규모가 1조원을 웃돌았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이 대학알리미를 분석한 결과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성균관대로 입학 정원의 26.5%인 1098명에 달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