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외국인은 '팔자' 전환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30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79포인트(0.30%) 오른 1913.33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는 경기지표의 호조에 상승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정부 인사의 상당수가 국제연합(UN) 조사 결과 이후 시리아 개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해 관련 우려도 완화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시작해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장 초반 매수세를 나타냈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로 태도를 바꿨다. 각각 161억원과 366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만 5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수 우위로 51억원의 순매수다.

서비스 화학 철강금속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이 오름세고, LG화학 NAVER 롯데쇼핑 등은 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쉬지 않고 오르고 있다. 0.74%로 엿새째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다. 0.05포인트(0.01%) 오른 520.4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과 5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107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5원(0.08%) 오른 111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