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인수전 판도 `바뀐다`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사모펀드들이 잇따라 인수 의사를 표시하고 나섰습니다.

전통 금융회사들과 자금력을 갖춘 사모펀드들의 경쟁으로 인수전 판도가 바뀌는 모습입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을 인수전에 사모펀드들이 숟가락을 얹기 시작했습니다.



KB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 대신증권 등 금융사들로 좁혀졌던 경쟁구도에서 자금력을 갖춘 사모투자전문회사(PE)들이 가세한 것입니다.

조건호 전 리먼브러더스 부회장이 이끄는 파인스트리트는 최근 우리투자증권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글로벌투자은행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파인스트리트 고위 관계자는 한국경제TV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여한다"며 "현재 중국과 미국, 유럽 등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부 펀드인 CIC와 미국 사모펀드 JC플라워와의 컨소시엄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 시작 단계일 뿐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통 IB맨으로 알려진 민유성 회장이 이끄는 티스톤파트너스도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수 가격 부담만 높아진다는 우려와 함께 사모펀드의 승리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기존 금융그룹하고 해서 기존 증권사 덩치를 키우는게 맞잖아요. 취지도 그렇고..단독으로 PE가 인수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은데"



KB와 NH농협이 자금 동원력에서 우세한 만큼, 이번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은 사모펀드들이 얼마나 많은 국내외 거물 투자자들을 물어오냐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우리금융은 다음 달 21일 예비입찰을 거쳐 내년 초 우리투자증권 매각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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