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 STX엔진 이사회 의장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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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11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STX엔진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토록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7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지난 26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채권단은 STX엔진이 다른 계열사에 비해 부실이 크지 않아 강 회장의 책임을 묻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그룹 측은 “아직 구체적인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앞서 강 회장을 STX조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도록 한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얘기도 나온다. 산은은 다만 강 회장에 대해 STX중공업 대표이사와 이사회의장직에선 사퇴토록 할 계획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27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지난 26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채권단은 STX엔진이 다른 계열사에 비해 부실이 크지 않아 강 회장의 책임을 묻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그룹 측은 “아직 구체적인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앞서 강 회장을 STX조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도록 한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얘기도 나온다. 산은은 다만 강 회장에 대해 STX중공업 대표이사와 이사회의장직에선 사퇴토록 할 계획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