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3분23초…남자 마라톤 세계新

케냐 킵상, 15초 단축
남자 마라톤 세계 기록이 2년 만에 깨졌다.

케냐의 윌슨 킵상 키프로티치(31)는 29일 열린 독일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3분23초로 우승하며 세계 기록도 갈아치웠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패트릭 마카우(케냐)가 작성한 종전 세계 기록을 15초 앞당긴 것이다. 에티오피아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가 2008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3분59초로 우승하며 최초로 2시간3분대에 진입한 이래 5년 새 기록이 36초 단축됐다. 킵상은 작년 런던올림픽에서는 2시간9분37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