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세대, 현대사회에서 생산성이 없는 20~30대?
입력
수정
▲잉여세대
서울에 거주하는 20∼30대 미혼 남녀는 자신이 속한 세대를 개인 성향이 강하고 다른 세대에 비해 진취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적지 않은 수가 `잉여세대`로 인식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2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서울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 성인남녀 1천36명(여성 276명 남성 310명)을 대상으로 한 생활실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1.1%가 자신 세대를 개인적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 소득수준에 비해 높은 소비성향(58.5%) ▲ 정치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58.5%) ▲ 다른 세대보다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삶(41.8%)을 20∼30대의 특징으로 꼽았다.
그러나 4명중 1명꼴인 26%는 `현대사회에서 잉여세대로 불릴 만큼 생산성이 없다`고 인식하는 등 취업, 구직 등에서 겪는 좌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민거리로는 응답자의 35.3%가 진로를 꼽았고, 30.7%는 소득·생계 라고 답했다. 20.7%는 배우자 선택·결혼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구직자가 취업 준비 시 겪는 어려움은 원하는 일자리 부재(33.8%)가 가장 컸고, 자기계발의 어려움(15.9%), 정서적 불안감(14.9%), 진로와 적성 고민(13.3%), 경제적 고충(12.3%) 등이 뒤를 이었다.
직업관은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일보다는 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74.8%로 높았지만, 34.3%는 고용이 보장돼야 좋은 일자리라고 답하는 등 고용 안정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직업을 통해 자신을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물음에는 53.3%만 긍정적으로 답했고 ▲ 모르겠다(24.9%) ▲ 꿈이 없다(12.6%) ▲ 꿈에서 희망을 볼 수 없다(8.9%) 등 부정적 답변도 적지 않았다.
이숙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30세대는 고민과 어려움이 많은데도 주체적이고 긍정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의 주역인 이들을 위해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한지혜 반말, `금뚝딱` 루나 역에서 못 벗어난거야? 3살 연상 성유리에게 반말 논란
ㆍ송대관, 사기혐의로 부인과 함께 검찰 송치 예정
ㆍ많이 먹어도 살 안찌는 비결!‥섭취량 2/3를 물로?
ㆍK기자 중환자실 입원, 백윤식 병문안..수면제 과다복용 왜?
ㆍ[뉴욕증시 마감] 연방정부 폐쇄 첫날‥지표호조 `상승`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에 거주하는 20∼30대 미혼 남녀는 자신이 속한 세대를 개인 성향이 강하고 다른 세대에 비해 진취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적지 않은 수가 `잉여세대`로 인식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2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서울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 성인남녀 1천36명(여성 276명 남성 310명)을 대상으로 한 생활실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1.1%가 자신 세대를 개인적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 소득수준에 비해 높은 소비성향(58.5%) ▲ 정치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58.5%) ▲ 다른 세대보다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삶(41.8%)을 20∼30대의 특징으로 꼽았다.
그러나 4명중 1명꼴인 26%는 `현대사회에서 잉여세대로 불릴 만큼 생산성이 없다`고 인식하는 등 취업, 구직 등에서 겪는 좌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민거리로는 응답자의 35.3%가 진로를 꼽았고, 30.7%는 소득·생계 라고 답했다. 20.7%는 배우자 선택·결혼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구직자가 취업 준비 시 겪는 어려움은 원하는 일자리 부재(33.8%)가 가장 컸고, 자기계발의 어려움(15.9%), 정서적 불안감(14.9%), 진로와 적성 고민(13.3%), 경제적 고충(12.3%) 등이 뒤를 이었다.
직업관은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일보다는 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74.8%로 높았지만, 34.3%는 고용이 보장돼야 좋은 일자리라고 답하는 등 고용 안정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직업을 통해 자신을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물음에는 53.3%만 긍정적으로 답했고 ▲ 모르겠다(24.9%) ▲ 꿈이 없다(12.6%) ▲ 꿈에서 희망을 볼 수 없다(8.9%) 등 부정적 답변도 적지 않았다.
이숙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30세대는 고민과 어려움이 많은데도 주체적이고 긍정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의 주역인 이들을 위해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한지혜 반말, `금뚝딱` 루나 역에서 못 벗어난거야? 3살 연상 성유리에게 반말 논란
ㆍ송대관, 사기혐의로 부인과 함께 검찰 송치 예정
ㆍ많이 먹어도 살 안찌는 비결!‥섭취량 2/3를 물로?
ㆍK기자 중환자실 입원, 백윤식 병문안..수면제 과다복용 왜?
ㆍ[뉴욕증시 마감] 연방정부 폐쇄 첫날‥지표호조 `상승`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