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안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코레일 안전실천결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안전 사고 발생시 관련 직원을 즉시 해고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안전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최연혜 신임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최 사장은 7일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전국 소속장 회의’를 열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명적인 의식개혁이 필요하다”며 “조직 전체에 경각심을 불어넣기 위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사고 발생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즉시 직위해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속장들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하며 강도 높은 근무기강 확립으로 느슨해진 조직문화를 바로 세우고, 안전관리시스템에 허점은 없는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실장급인 안전실 최고 책임자를 임원인 본부장급으로 격상하고, 관련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안전문화 정착에 나설 방침이다.

최 사장은 “안전은 최고의 고객서비스이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가치이자 핵심가치로, 안전에 99.99%는 있을 수 없으며 0.01% 실수도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선진 안전시스템 및 안전제일 문화를 정착시켜 코레일의 안전신화를 새로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