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목표가 상향…하이닉스 지분가치↑-한국

한국투자증권은 8일 SK텔레콤에 대해 마케팅비용 절감으로 12개월 선행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5.0% 높아지고, SK하이닉스의 지분가치가 22.4% 증가했다며 목표주가를 28만2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3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양종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4조28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유사하고, 영업이익은 5501억원으로 5.7% 밑돌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82.9%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3분기에 눈여겨볼 부분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세가 회복된 것이란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3분기 ARPU는 2분기보다 1.6% 증가해 1분기 0.3% 감소, 2분기 1.0% 증가에 비해 증가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망내 무제한 음성요금제 영향이 일단락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은 높은 수익성 유지와 ARPU 회복으로 경쟁사보다 돋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