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조석래 회장 자택 압수수색‥수천억원대 탈세 의혹

검찰이 수천억원대 탈세 혐의로 효성그룹과 조석래 회장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11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효성그룹 본사와 효성캐피탈 본사, 조석래 회장 자택과 관련 임원 주거지 등 7∼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효성 측은 회계 장부를 조작해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탈루하고 회삿돈 일부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중앙지검은 국세청이 효성그룹의 조석래 회장과 일부 경영진을 탈세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특수2부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 회장 일가와 효성의 세금 추징 규모는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발 대상에는 조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조 회장의 개인재산 관리인인 고모 상무, (주)효성이 포함됐습니다.



현재 조 회장 등 효성 관계자 3명은 국세청 조사 당시 출국금지된 상태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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