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하이스코 합병은 주가에 긍정적-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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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5일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이 현대제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기 고로 건설 완료(2013.9.13 화입)로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됨에 따라 현대제철과 계열회사 냉연전문업체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합병은 현대제철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변 애너리스트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멀티플이 개선될 수 있고, 3고로 가동에 따른 외형성장과 합병 성사를 위한 이익증가 노력이 강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냉연라인과의 통합으로 일관제철소가 완성돼 그룹내 철강사업모델이 강화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며 불필요한 열연 구매가격 협상이 사라져 국내 열연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미 양사가 계열회사로 운영돼 왔기 때문에 합병에 따른 시너지(비용절감 및 이익증가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합병 시 예상되는 비용은 합병 반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한 현금유출과 양사의 임금 차이 조정에 따른 인건비 인상,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구조 심화 등이 있다며 2009년 현대모비스와 오토넷의 합병 시에도 반대 주식매수청구권이 과도하게 행사돼 합병이 한 차례 무산됐던 사례가 있어 이 부분이 합병 성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2013년 3분기 실적이 매출액 3조195억원(전기대비 -8.5%), 영업이익 1535억원(-15.40%), 순이익 2919억원(+222.5%)으로 예상돼,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조692억원, 영업이익 1476억원, 순이익 2110억원) 대비 매출액은 유사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0%, 38.3%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업황회복 지연 및 계절적 비수기로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8월부터 대형 실수요향 열연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기 고로 건설 완료(2013.9.13 화입)로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됨에 따라 현대제철과 계열회사 냉연전문업체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합병은 현대제철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변 애너리스트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멀티플이 개선될 수 있고, 3고로 가동에 따른 외형성장과 합병 성사를 위한 이익증가 노력이 강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냉연라인과의 통합으로 일관제철소가 완성돼 그룹내 철강사업모델이 강화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며 불필요한 열연 구매가격 협상이 사라져 국내 열연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미 양사가 계열회사로 운영돼 왔기 때문에 합병에 따른 시너지(비용절감 및 이익증가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합병 시 예상되는 비용은 합병 반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한 현금유출과 양사의 임금 차이 조정에 따른 인건비 인상,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구조 심화 등이 있다며 2009년 현대모비스와 오토넷의 합병 시에도 반대 주식매수청구권이 과도하게 행사돼 합병이 한 차례 무산됐던 사례가 있어 이 부분이 합병 성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2013년 3분기 실적이 매출액 3조195억원(전기대비 -8.5%), 영업이익 1535억원(-15.40%), 순이익 2919억원(+222.5%)으로 예상돼,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조692억원, 영업이익 1476억원, 순이익 2110억원) 대비 매출액은 유사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0%, 38.3%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업황회복 지연 및 계절적 비수기로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8월부터 대형 실수요향 열연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