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분쟁광물 규제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삼정KPMG가 글로벌 기업들을 초청해 분쟁지역에서 생산되는 광물관련 규제에 대해 대응방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정KPMG는 오는 12일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 12층 대회의실에서 ‘분쟁광물규제 대응과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미국 전자산업시민연대(EICC)와 분쟁광물 프리 소싱 이니셔티브 (CFSI) 등이 참여했다. EICC는 지난 2004년 HP, IBM, 델 등 8개 글로벌 전자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단체다. 현재 EICC에는 전 세계 120여 개 회사가 가입해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가 가입돼 있다. 세미나는 EICC와 CFSI 관계자들을 초빙해 분쟁광물규제에 대한 글로벌 대응전략 등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분쟁광물 및 관련법률의 개요 △분쟁광물 제련소인증 및 감사방법의 소개 △분쟁광물 보고템플릿 △제련소 인증 방법론에 대해 살펴보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분쟁광물 관련 컨설팅 전문가 박문구 삼정KPMG 상무의 ‘한국의 분쟁광물 정보교환인프라’에 대한 강연도 진행된다. 박 상무는 “분쟁광물규제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간 분쟁광물 원산지 정보 교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회사, 공급업체 및 고객 간 분쟁광물정보교환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IT접근을 통해 분쟁광물 사용 비율 및 변화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정KPMG는 전자, 자동차 공급망 규제준수(Supply Chain compliance) 컨설팅 노하우를 토대로 한국전자정보통신진흥회과 공동으로 분쟁광물정보교환 인프라를 개발 중에 있다. 삼성KPMG관계자는 “이를 통해 한국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