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경기 기대 못 미쳐

미국의 11월 주택체감경기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주택건설협회(NAHB)와 웰스파고는 18일(현지시간) 이번달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전월(10월) 조정치인 54와 같고 전망치인 55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공동발표했다. 이날 NAHB는 지난달의 주택지수를 55에서 54로 소폭 조정했다. NAHB주택지수는 협회소속 건설사 대상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집계한다. NAHB 지수가 50을 넘으면 건설업체들이 주택 매매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낸다.

데이비드 크로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지수가 여전히 50을 상회한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며 “임시 봉합된 부채상한선과 연방 예산안 문제 때문에 건설사와 주택구매자들이 주택건설이나 구입을 관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