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TB 용량 '미니 SSD' 세계 최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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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EVO 미니 SSD'는 2.5인치였던 종전 모델 '840 EVO SSD'의 4분의 1 크기에도 동일한 용량 및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840 EVO 미니 SSD'는 10나노(10억분의 1m)급 128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를 16단 적층한 패키지 칩 4개를 탑재했다. 1테라바이트에 달하는 업계 최대 용량에다 최소 두께인 3.85mm 및 무게 8.5g을 실현했다. 이는 2.5인치 하드디스크 표준 두께의 40% 가량으로 무게도 12분의 1에 불과하다.
또 '고속 쓰기(TurboWrite)' 기술을 채용해 랜덤 읽기와 쓰기 속도를 각각 9만8000 IOPS(Input Output Per Second)와 9만 IOPS로 구현했다. 연속 읽기와 쓰기 속도도 각각 540 MB/s 및 520 MB/s로 높여 멀티태스킹 작업이 더 원활하다.
가격은 '840 EVO SSD' 출고가인 649.99달러(약 73만 원)와 비슷하거나 약간 싸게 책정될 전망이다. 용량은 120GB, 250GB, 500GB, 1TB 등 총 4가지로 출시된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전무는 "업계 최초로 1테라바이트 미니 SSD와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동시 출시했다"면서 "데스크톱 및 울트라 슬림 노트북에도 SSD 탑재 용량과 성능을 대폭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