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블루칩' 대열에…S&P500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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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 19개월만에페이스북이 S&P500지수에 편입된다. 지난해 5월 나스닥에 상장된 지 19개월 만이다. S&P500지수는 미국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500개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대표 지수다.
S&P는 1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S&P500과 S&P100지수에 새로 편입된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페이스북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올라 51.35달러를 기록했다. 지수 편입은 오는 20일 장 종료 직후부터 적용된다.상장 후 공모가인 38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17.73달러까지 떨어지며 고전했던 페이스북 주가는 올 들어 85% 올랐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가 진가를 발휘해 지난 2,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60% 증가하며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기 때문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S&P500 종목 중 30번째인 1212억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S&P500지수 진입으로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라다인은 지수에서 빠지게 됐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