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목감지구 LH, 광명역세권 5분거리…실수요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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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이 현장
A6블록 아파트 잔여분 청약 경쟁률 10대 1
주택분양 호조에 건설업계도 택지매입 경쟁

최근 아파트와 공동주택 용지 매각으로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계약이 잇따르고 공동주택지도 순조롭게 팔리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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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목감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한 A6블록 아파트는 소형 625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760만원으로 주변보다 최소 10% 저렴하다. 최근 무주택 가구주를 대상으로 잔여가구 선착순 동·호지정 순번 추첨 때 91가구 모집에 하루 만에 총 896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이 10 대 1에 이를 정도로 광명 시흥 안양 안산 등 인근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전세난 속에 현지 무주택 수요층이 내집 마련에 나섰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건설업체들의 택지 매입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달 초 중견주택업체인 호반건설이 목감지구 공동주택인 B-4블록(581가구)과 B-7블록(766가구)을 입찰로 공급받았다.
내년에는 LH가 B-5블록(공공임대주택·345가구)과 B-6블록(공공분양·592가구)에서 아파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지구 동쪽에 들어설 B-6블록은 서해안고속도로와 수인선 등 간선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옆 하천을 따라 들어설 오피스텔 등 준주거시설과 단독주택은 주거환경이 쾌적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목감지구는 목감IC를 통해 서울 강남과 여의도로 오가기 편하다. 강남과 이어지는 강남순환도로나 여의도와 연결되는 신안산선 목감역이 개통되면 여의도 등 서남부·강남권 출퇴근도 한결 쉬워진다.
목감지구는 주변 택지지구 중 개발이 가장 빠른 곳이다. 광명·시흥지구와 시흥장현·은계지구, KTX광명역세권지구 등과도 인접해 있다. 특히 차로 5분 거리인 광명역세권지구 개발 기대감이 목감지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진수/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