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건물관리사업 진출
입력
수정
지면A20
삼성 에버랜드 사업 넘겨받아에스원이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을 넘겨받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종합 안심솔루션 도약 발판
에스원(사장 윤진혁)은 지난 10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장에서 ‘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 양수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에스원은 보안 전문기업에서 ‘통합 건물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윤진혁 사장은 “시설 임대 에너지 등 분야별로 따로따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있지만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없다”며 “에스원은 국내 최초로 보안을 중심으로 시설과 임대, 에너지 관리 등 주요 영역을 포괄하는 건물통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딩솔루션사업부의 에버랜드 시절 매출(2012년 기준)은 3011억원이다. 같은 해 에스원 연간 매출 1조964억원의 약 27%에 달하는 규모다. 이로써 에스원은 매출 2조원 달성에 걸리는 시간을 당초 시장 예상보다 5년여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윤 사장은 “새해를 맞아 모든 에스원 가족에게 ‘종합 안심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것을 밝히며 2015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하자고 다짐했다”며 “이제 꿈이 아닌 현실로서 비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로 2조원의 매출은 제조업으로 환산하면 3~4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