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원천 R&D 2조1009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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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연구개발계획 발표…2013년대비 10% 증가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기초연구와 원천기술 개발에 2조100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 1조9097억원보다 10%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미래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연구개발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총 예산인 5조678억원 가운데 출연기관 연구운영비 등을 제외한 6개 사업에 관한 것이다. 분야별로 기초연구 6967억원, 원천기술 개발 5033억원, 우주 3179억원, 핵융합·가속기연구 지원사업 2369억원 등 6개 분야 사업을 포함한다.
예산 투자가 가장 크게 늘어난 분야는 우주사업이다. 한국형 발사체 등을 개발하는 우주기술개발사업 예산은 3179억원으로 작년보다 51.4% 늘었다. 한국형 발사체 엔진 개발을 위해 지난해보다 91.5% 증액된 2350억원을 투자한다.
기초연구 분야에서는 우수 성과 창출의 핵심인 중견층 연구자 지원을 확대한다. 이 분야에 작년보다 268억원 많은 3488억원을 투자해 올해 신규 과제 930여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되는 창의적 지식자산을 창출하기 위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의 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