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노래, 영화만큼이나 아름다워…라이온 킹 이어갈 역대 OST
입력
수정
영화 '겨울왕국'이 보다 완벽한 디즈니 왕국의 부활을 이끌어내며 폭발적인 흥행 성적을 거두며 영화에삽입된 노래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 유일한 힘을 가진 자매의 모험이 빛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디즈니의 고전동화를 21세기 사랑법으로 재해석한 ‘겨울왕국’은 역대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흥행작에 올랐을 뿐 아니라, 제71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에 이어 제86회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애니메이션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저력을 자랑하고 있다.
'겨울왕국'의 사운드트랙은 그동안 디즈니 사운드트랙의 중심을 이룬 알란 멘킨(작곡), 스티븐 슈월츠먼(작사) 같은 거물급 인물들이 제외됐다. 반면,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부부 작곡팀 로버트 로페즈와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가 전체 삽입곡의 작사·작곡을 맡았고 '행오버' 시리즈 등 주로 코미디 영화 사운드트랙에 참여해온 크리스토프 벡이 스코어를 담당하는 이원화된 구성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라이온 킹' 사운드트랙이 엘튼 존(노래·작곡), 팀 라이스(작사) 대 한스 짐머 (스코어 작곡) 체제로 제작된 것과 유사한 방식. 비록 두 팀의 창작자로 나눠지긴 했지만 결과물만큼은 상당히 유기적인 조합을 이뤄냈다.엘사의 주제곡인 ‘Let it go’를 더빙판에서는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직접 불렀는데, 원작 이상의 감동을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흔한 표현인 살 떨리는 감동이란 단어가 가장 적합한 수식어같다. 또 한국의 디바 효린이 부른 ‘Let it go’도 깊은 감성을 끌어내 명곡의 재해석을 알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겨울왕국 노래, 우선 영화부터 보고 빨리 들어봐야지" "겨울왕국 노래, 효린 목소리 들리는 영화 매력 있을듯" "겨울왕국 노래, 영화만큼이나 아름답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