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 대표 "최상급 재료로 만든 한식코스, 높은 평가 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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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ury & Taste
하루전에 예약받아 각지서 식재료 공수…취소땐 70%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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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서울’을 운영하는 노영희 대표(사진)는 “전통적 한식을 계승하되 보기 좋고 먹기 편하게 발전시킨 ‘현대적 한식’을 추구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식을 코스 형태로 선보인 데 대해 노 대표는 “음식의 비주얼을 가장 돋보이게 하고,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맛있는 상태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상차림은 푸짐해 보이지만 대부분 다 먹지 못하고 실제 지급한 돈의 60%를 버리게 된다”며 “환경을 생각해도 코스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단골들은 품 서울의 어떤 점을 좋아할까. 노 대표는 “손님 접대하기에 좋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외국에서 온 손님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한식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계 회사 직원들이 특히 좋아한다는 설명이다.
품 서울은 노 대표의 소신에 따라 ‘철저한 예약제’를 고수하고 있다. 이 식당은 예약받을 때 “당일 취소하면 50~70%를 수수료로 뗀다”는 점을 미리 고지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