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BSU 프로젝트’ 중간 평가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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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창·취업 지원 효과 톡톡…교육생 만족도 높아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BSU 프로젝트’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생 2모작’을 지원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BSU 프로젝트가 지난해 교육부 ‘2013년 대학중심의 평생학습활성화 지원사업’의 비학위 전문가과정에 대구·경북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이 프로젝트는 지역의 베이비붐(54~74년생) 세대 중 퇴직자, 은퇴예정자나 전업희망자를 대상으로 대구한의대의 강점 분야인 한방을 접목해 특화된 현장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대학은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5개 과정에 125명의 교육인원을 모집하고 이 가운데 113명(교육생 대비 90.0%)의 수료생 배출과 60명(수료생 대비 52.8%)의 취·창업을 목표로 설정했다.
개설된 5개 과는 △약선메뉴 설계전문인력 양성 △한방소재발효 및 가공인력 양성 △한방제품 마케터 인력 양성 △한방산업 프랜차이즈매니저 양성 △전통장례문화서비스인력 양성 과정이다. 대학 측은 각 과정별 전담 PM교수와 멘토를 배치하고 취업과 창업 분야 최고의 커리어플래너를 구성, 이론과 현장실습 등의 체계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목표치를 초과한 128명을 모집해 12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해 11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비학위전문가 과정 중간평가에서도 전국 13개 대학(64개 교육과정)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이날 현재 ‘한방소재발효 및 가공인력 양성’과 ‘약선메뉴 설계전문인력 양성’ 과정에서 각각 52.2%와 42.3%의 취업률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집계가 완료되면 취업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대학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창순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장은 “평생학습계좌제를 운영해 베이비부머 세대 수강생들이 취·창업 후에도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가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