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에쓰오일, 신입사원 '1대1 멘토' 운영…정년후 2년 재고용

올해 입사한 에쓰오일 신입사원들이 서울 마포 지역에서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회사 비전 실현에 동참할 진취적인 인재, 국제적 감각과 자질을 가진 인재, 자율과 팀워크를 중시하는 인재, 건전한 가치관과 윤리의식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고 키우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채용부터 배치, 교육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역량 및 경력 개발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 회사는 신입사원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입사 직후엔 8주간의 집중적인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신입사원들은 본사와 공장에서 각각 4주간 교육을 받으면서 직장인으로서의 기본 자세를 확립하고 조직생활 체험 및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신입사원들은 근무부서에 배치되기 전에 현업부서를 미리 체험, 선배와 교류하고 현업에 대한 감각도 기를 수 있다.

에쓰오일은 부서에 배치된 신입사원을 위해 1년간 적응과 잠재력 개발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각 신입사원들은 실무 능력을 인정받은 사원들과 1 대 1로 교류하며 직장 적응력과 친화력을 키운다.

에쓰오일은 임직원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년 개인별 경력개발계획을 작성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직무 경험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집합교육뿐만 아니라 경영학, 인문학, 외국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회사는 인사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면서 고용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정년 이후 재고용’ 제도도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60세 정년’이 법제화되기 전인 2007년부터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퇴직 때와 동일한 근무조건으로 최대 2년간 추가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