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싱글 여자 피겨 메달을 두고 일어난 판정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IOC 대변인 마크 애덤스는 21일(한국시각)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먼저 판정 시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려면 국제빙상연맹(ISU)을 통한 공식 항의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러한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크 애덤스는 "스케이팅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소트니코바의 연기는 많은 이들에게 멋지다고 인정받았다"면서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것은 누군가 공식 항의를 하는 것인데 그런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공식 항의하는 절차를 먼저 밟을 필요가 있고, 이유 있는 항의를 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이에 관여하지 않겠다. 현재 이 모든 것은 가설일 뿐이다" 라고 덧붙였다.
판정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판정의 안정성을 더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해놨고, 심판들 또한 비디오 판독 등으로 점프를 여러 번 돌려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IOC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IOC 공식입장, 김연아 서명운동 다 소용없는건가", "IOC 공식입장, 재심사는 ISU가 아니라 IOC에서 이뤄지나봐", "IOC 공식입장, 대한빙상연맹은 정말 항의 안하나", "IOC 공식입장, 김연아 눈물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 뿐"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