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 기대·우려 `혼재`‥탑픽 `동부화재·LIG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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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증시데이트_[마켓토크]_ 2월 25일(화)
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車 보험료 인상 움직임..인상 가능할까
최근 보험업종이 하락 추세다. 올해 금리에 대한 전망도 밝았고, 자동차 보험요율이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상승흐름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2014년 시작되면서 기준금리 인하설이 제기되고, 자동차 보험요율도 생각보다 빨리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그림이 나오면서 최근에는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 손해율과 사업비를 합한 합산비율이 110%를 상회하면서 굉장히 회사가 손실을 많이 보고 있다.
따라서 4월경에는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오프라인 자동차 보험사들도 보험료 인상 시기와 인상폭의 차이만 있을 뿐 올릴 가능성이 높다.
* 금리 전망에 따른 보험주 영향
금리와 보험업종은 밀접하게 연관돼있다. 기본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채권에서 손실이 발생하면서 이익이 손실로 돌아가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보험사는 보험상품을 팔게 되면 공시이율을 고객들에게 주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공시이율에 합당하는 채권을 사게 되면서 금리를 맞추게 된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채권자산의 금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보험계약자들에게 높은 금리를 줄 수 있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이자율의 차익이 발생하면 그것이 마진으로 남기 때문에 더 좋다. 그리고 보험회사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자산의 듀레이션보다 부채 듀레이션이 상당히 길다.
이것은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자산보다) 부채가 훨씬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금리가 오른다면 자산의 듀레이션이 짧기 때문에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보다 부채가 떨어지는 속도가 크기 때문에 순자산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재무제표 상에는 늘어나지 않지만 기업가치는 개선이 되는 것이다.
2013년 테이퍼링 이슈가 나오면서 시중 금리가 바닥을 쳤었다. 그 당시 국고채 10년물 기준으로 2.8%였지만 지금은 3.5%로 70bp정도 상승했다.
지금 여기에서 바닥을 다지고 조금씩 올라간다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기존 보유채권들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4% 금리로 갈아타야 한다.
그래서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예상되지만 바닥을 찍고 앞으로 올라간다면 시장에서는 기대감 때문에 주가는 상승할 수 있다.
* `RBC 규제` 강화 움직임..보험업종 발목 잡나
RBC는 일시적으로 보험금이 청구됐을 때 이 회사가 얼마만큼 보험금을 한번에 낼 수 있는 지를 비율로 나타낸 지표다.
정부가 RBC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RBC 리스크에 대한 기준이 선진국대비 많이 낙후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글로벌 기준까지 올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보험사들이 RBC을 높이기 위해 증자 단행,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여력을 많이 넓힌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안전하다.
규제 중에서도 가장 강한 신용리스크에 대한 신뢰 수준을 올리게 된다면 모든 보험사의 RBC가 30%이상 떨어질 수 있지만 그 규제가 내년으로 연기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보험사들이 준비할 수 있는 여력이 되기 때문에 RBC가 보험사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 보험 업계의 해묵은 과제들..해결책
금융감독당국에서 텔레마케팅을 다시 허용했다. 하지만 과거대비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많이 제한된 상태다.
그래서 직접 전화를 걸어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과거보다 어려워졌다. 무엇보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전화로 가입하는 것을 꺼리게 됐다.
따라서 텔레마케팅이 재개가 됐지만 실적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텔레마케팅 비중이 높았던 회사들은 실적에 영향이 미칠 수 밖에 없다.
* 보험업종 탑픽
손보업종 중에서 동부화재, LIG손해보험를 추천한다. 이 회사들은 과거에 그룹 리스크 때문에 주가가 디스카운트가 많이 됐다.
하지만 동부화재의 경우에는 그룹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고, LIG손해보험는 매각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에 그룹 리스크 해소에 따른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현실적으로 이러한 호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 중에 자동차 보험요율 인상이 가시화된다면 순이익이 8%까지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또 다른 추천종목으로 한화손해보험을 추천한다. 한화손해보험은 과거 휴대폰 재보험 미수금 이슈가 발생하면서 2년간 실적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작년에 기반영하면서 올해부터 이익이 올라올 수 있다. 특히 위험손해율에 대한 부분이 과감하게 조정되면서 실적개선 효과가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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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車 보험료 인상 움직임..인상 가능할까
최근 보험업종이 하락 추세다. 올해 금리에 대한 전망도 밝았고, 자동차 보험요율이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상승흐름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2014년 시작되면서 기준금리 인하설이 제기되고, 자동차 보험요율도 생각보다 빨리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그림이 나오면서 최근에는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 손해율과 사업비를 합한 합산비율이 110%를 상회하면서 굉장히 회사가 손실을 많이 보고 있다.
따라서 4월경에는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오프라인 자동차 보험사들도 보험료 인상 시기와 인상폭의 차이만 있을 뿐 올릴 가능성이 높다.
* 금리 전망에 따른 보험주 영향
금리와 보험업종은 밀접하게 연관돼있다. 기본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채권에서 손실이 발생하면서 이익이 손실로 돌아가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보험사는 보험상품을 팔게 되면 공시이율을 고객들에게 주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공시이율에 합당하는 채권을 사게 되면서 금리를 맞추게 된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채권자산의 금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보험계약자들에게 높은 금리를 줄 수 있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이자율의 차익이 발생하면 그것이 마진으로 남기 때문에 더 좋다. 그리고 보험회사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자산의 듀레이션보다 부채 듀레이션이 상당히 길다.
이것은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자산보다) 부채가 훨씬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금리가 오른다면 자산의 듀레이션이 짧기 때문에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보다 부채가 떨어지는 속도가 크기 때문에 순자산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재무제표 상에는 늘어나지 않지만 기업가치는 개선이 되는 것이다.
2013년 테이퍼링 이슈가 나오면서 시중 금리가 바닥을 쳤었다. 그 당시 국고채 10년물 기준으로 2.8%였지만 지금은 3.5%로 70bp정도 상승했다.
지금 여기에서 바닥을 다지고 조금씩 올라간다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기존 보유채권들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4% 금리로 갈아타야 한다.
그래서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예상되지만 바닥을 찍고 앞으로 올라간다면 시장에서는 기대감 때문에 주가는 상승할 수 있다.
* `RBC 규제` 강화 움직임..보험업종 발목 잡나
RBC는 일시적으로 보험금이 청구됐을 때 이 회사가 얼마만큼 보험금을 한번에 낼 수 있는 지를 비율로 나타낸 지표다.
정부가 RBC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RBC 리스크에 대한 기준이 선진국대비 많이 낙후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글로벌 기준까지 올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보험사들이 RBC을 높이기 위해 증자 단행,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여력을 많이 넓힌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안전하다.
규제 중에서도 가장 강한 신용리스크에 대한 신뢰 수준을 올리게 된다면 모든 보험사의 RBC가 30%이상 떨어질 수 있지만 그 규제가 내년으로 연기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보험사들이 준비할 수 있는 여력이 되기 때문에 RBC가 보험사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 보험 업계의 해묵은 과제들..해결책
금융감독당국에서 텔레마케팅을 다시 허용했다. 하지만 과거대비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많이 제한된 상태다.
그래서 직접 전화를 걸어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과거보다 어려워졌다. 무엇보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전화로 가입하는 것을 꺼리게 됐다.
따라서 텔레마케팅이 재개가 됐지만 실적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텔레마케팅 비중이 높았던 회사들은 실적에 영향이 미칠 수 밖에 없다.
* 보험업종 탑픽
손보업종 중에서 동부화재, LIG손해보험를 추천한다. 이 회사들은 과거에 그룹 리스크 때문에 주가가 디스카운트가 많이 됐다.
하지만 동부화재의 경우에는 그룹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고, LIG손해보험는 매각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에 그룹 리스크 해소에 따른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현실적으로 이러한 호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 중에 자동차 보험요율 인상이 가시화된다면 순이익이 8%까지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또 다른 추천종목으로 한화손해보험을 추천한다. 한화손해보험은 과거 휴대폰 재보험 미수금 이슈가 발생하면서 2년간 실적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작년에 기반영하면서 올해부터 이익이 올라올 수 있다. 특히 위험손해율에 대한 부분이 과감하게 조정되면서 실적개선 효과가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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