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고딘의 이카루스 이야기] 4편. 안락지대와 안전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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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안락지대는 어디에 있는가
안전지대safety zone는 간단한 예로 당신의 비즈니스가 우호적인 환경에서 순조롭게 굴러가는 영역을 말한다. 비즈니스뿐 아니라 생활이나 조직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며 정치나 경제, 사회, 기술적인 요인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외부 환경이 변화하면 당연히 안전지대도 이동한다. 이에 비해 안락지대 comfort zone는 당신이 내면적으로 편안하게 느끼는 영역을 말한다. 안락지대 안에 머물 때 당신은 기분이 느긋해지고 긴장감 없이 일하거나 생활할 수 있으며, 그 안에서는 실패의 두려움도 크지 않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신에게 익숙해진 영역이어서 습관적으로 행동하면 되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은 안락지대와 안전지대를 조율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 나아가고 언제 물러설지를 배우며, 내가 지금 위험지대에 들어섰는지 아닌지를 깨닫는 과정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울타리 안에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그래야 안전하다고 배웠다. 안전이라… 적어도 최근까지는 그랬을지 모른다. 이 두 가지가 오랫동안 일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안전지대도 그에 맞게 옮겨 갔다. 경제 판도가 뒤집히고 법칙이 바뀌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던 산업사회라는 울타리는 이제 허물어졌다. 그럼에도 오랫동안 그 시스템에 길들어온 우리는 바뀐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우리에겐 의사결정을 내릴 때마다 안전지대 안에 있는지 확인할 여유가 없다. 그렇다 보니 안전지대는 차츰 잊어버리고, 대신 그 쌍둥이 자매인 안락지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다시 말해 심리적으로 안전하다는 느낌만을 중시하게 된 것이다.
‘안전지대는 이동했다. 하지만 당신의 안락지대는 이전 그대로다.’
중역 사무실, 유명 대학, 안전한 직장 등 기존에 안전하다고 확신했던 곳들이 더는 그렇지 않다. 당신은 머뭇거리면서 여전히 그것들을 붙들고자 하지만,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저항해봤자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권위에 복종하기만 하면 아무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안락지대에 머물려고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수고를 들이지 않고 지시에만 따르면 되기에 몸을 움츠린 채 수면에 최대한 가까이 날고자 한다.
그 안락지대 안에서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자 수많은 회의에 참석하고, 다양한 책을 읽고, 여러 세미나에 참석한다. 그러나 이미 이동한 안전지대를 향해 자신의 안락지대를 옮기지 못한다면, 어떤 노력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안전지대는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우리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과 달라졌을 뿐이다. 새로운 안전지대에서는 아트와 혁신, 파괴와 재탄생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더욱 깊은 인간적인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지대가 이동했다는 깨달음이다. 그것이 자신의 안락지대를 다시 점검하도록 자극제가 되어줄 것이다.
안락지대를 새로운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는 것은 수영을 배우는 것과도 같다. 수영은 물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그리고 즐길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다. 하지만 수영을 배우는 동안에는 편안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을 때 불안해지고, 상황이 바뀌지 않을 때 마음이 불편해지며, 최근에 전혀 실패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감이 든다면 당신은 지금 수영을 배우는 중이라 할 수 있다. 조금만 더 지나면 당신은 새로운 안전지대에서 살아남을 뿐 아니라 그 환경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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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safety zone는 간단한 예로 당신의 비즈니스가 우호적인 환경에서 순조롭게 굴러가는 영역을 말한다. 비즈니스뿐 아니라 생활이나 조직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며 정치나 경제, 사회, 기술적인 요인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외부 환경이 변화하면 당연히 안전지대도 이동한다. 이에 비해 안락지대 comfort zone는 당신이 내면적으로 편안하게 느끼는 영역을 말한다. 안락지대 안에 머물 때 당신은 기분이 느긋해지고 긴장감 없이 일하거나 생활할 수 있으며, 그 안에서는 실패의 두려움도 크지 않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신에게 익숙해진 영역이어서 습관적으로 행동하면 되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은 안락지대와 안전지대를 조율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 나아가고 언제 물러설지를 배우며, 내가 지금 위험지대에 들어섰는지 아닌지를 깨닫는 과정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울타리 안에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그래야 안전하다고 배웠다. 안전이라… 적어도 최근까지는 그랬을지 모른다. 이 두 가지가 오랫동안 일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안전지대도 그에 맞게 옮겨 갔다. 경제 판도가 뒤집히고 법칙이 바뀌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던 산업사회라는 울타리는 이제 허물어졌다. 그럼에도 오랫동안 그 시스템에 길들어온 우리는 바뀐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우리에겐 의사결정을 내릴 때마다 안전지대 안에 있는지 확인할 여유가 없다. 그렇다 보니 안전지대는 차츰 잊어버리고, 대신 그 쌍둥이 자매인 안락지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다시 말해 심리적으로 안전하다는 느낌만을 중시하게 된 것이다.
‘안전지대는 이동했다. 하지만 당신의 안락지대는 이전 그대로다.’
중역 사무실, 유명 대학, 안전한 직장 등 기존에 안전하다고 확신했던 곳들이 더는 그렇지 않다. 당신은 머뭇거리면서 여전히 그것들을 붙들고자 하지만,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저항해봤자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권위에 복종하기만 하면 아무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안락지대에 머물려고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수고를 들이지 않고 지시에만 따르면 되기에 몸을 움츠린 채 수면에 최대한 가까이 날고자 한다.
그 안락지대 안에서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자 수많은 회의에 참석하고, 다양한 책을 읽고, 여러 세미나에 참석한다. 그러나 이미 이동한 안전지대를 향해 자신의 안락지대를 옮기지 못한다면, 어떤 노력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안전지대는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우리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과 달라졌을 뿐이다. 새로운 안전지대에서는 아트와 혁신, 파괴와 재탄생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더욱 깊은 인간적인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지대가 이동했다는 깨달음이다. 그것이 자신의 안락지대를 다시 점검하도록 자극제가 되어줄 것이다.
안락지대를 새로운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는 것은 수영을 배우는 것과도 같다. 수영은 물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그리고 즐길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다. 하지만 수영을 배우는 동안에는 편안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을 때 불안해지고, 상황이 바뀌지 않을 때 마음이 불편해지며, 최근에 전혀 실패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감이 든다면 당신은 지금 수영을 배우는 중이라 할 수 있다. 조금만 더 지나면 당신은 새로운 안전지대에서 살아남을 뿐 아니라 그 환경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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