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공식 사과, 민방위 발언에 "아쉬운 마음 표현하려다 보니"

방송인 박경림이 민방위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박경림은 14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오프닝에서 "민방위 훈련 때문에 방송이 20분 늦어졌다. 빼앗긴 20분은 누구에게 보상을 받아야하냐. 20분을 보상해달라"고 말했다.

민방위 훈련은 전쟁이나 국방에서 적의 전투활동이 초래하는 생명과 재산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벌이는 비군사적 활동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한국에서는 1972년 1월 19일부터 방공 소방의 날 훈련이라는 이름으로 민방위 훈련이 처음 실시됐다. 1975년 7월부터 현재의 이름인 민방위의 날 훈련으로 개칭됐으며 1년에 9번(민방위대원들 비상근무인 3번 제외) 실시되고 있다.

국민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민방위 훈련에 대해 박경림이 이러한 발언을 한 것. 이에 박경림은 곧 민방위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경림은 "마음이 무거워서 지금부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코너를 시작해야 될 것 같다. 오늘 오프닝에서 내가 청취자분들과 조금 늦게 만나는, 20분 늦게 만나는 마음을 아쉬워서 어떻게 이걸 표현해야 할까 아쉬운 마음을 어떻게 재미지게 표현을 해야 할까 하다가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을 속상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닝에서 어떤 표현이 지금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나 지금 이 시간에도 희생하고 계시는 분들이 들었을 때 굉장히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다. 화가 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건 생방송 중에 사과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지금 사과 방송을 하기로 결정했다.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서 사과의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진도 박경림 공식 사과에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오프닝이 방송된 직후, 우리의 의도와 다르게 민방위 훈련의 중요성과 의미가 다소 가볍게 전달될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오프닝 곡이 나간 이후 다음과 같이 민방위 훈련의 중요성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경림 라디오 오프닝 민방위 발언 사과 좀 심했다" "박경림 라디오 오프닝 민방위 발언 사과 다른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를 위한 것인데..." "박경림 라디오 오프닝 민방위 발언 사과 20분을 보상해달라니... 진짜 대박" "박경림 라디오 오프닝 민방위 발언 사과 말을 좀 조심해서 해야될듯" "박경림 라디오 오프닝 민방위 발언 사과 오프닝 듣고 깜짝 놀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코엔)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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