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가구 거래價 평균 6억…관악구 수익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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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거주와 임대를 겸할 수 있는 다가구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득세를 피할 수 있고 거주까지 해결되기 때문이다. 주택임대전문회사 렌트라이프(www.rentlife.co.kr)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 1월에 거래된 서울, 경기의 다가구 주택은 평균 6억원대였다.
지역과 면적에 따라 2억원대부터 10억원을 넘는 주택이 있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서울 6억696만원, 경기 6억2805만원으로 6억원대를 기록했다. 거래금액이 높았던 주택은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과 신촌역이 가까워서 임차 수요가 풍부한 창천동 다가구 주택으로, 15억원에 거래됐다. 구별로는 관악구, 광진구, 용산구, 은평구 등의 거래금액이 8억~9억원대로 높은 편이었다. 경기에서는 용인시, 안산시, 평택시에서 대지면적 200~300㎡의 대형 주택이 거래되면서 평균 8억~9억원대를 나타냈다. 대지면적 기준으로는 서울이 3.3㎡당 평균 금액이 1429만원이었고 이 중 마포구(2218만원)와 강동구(2054만원)가 2000만원을 넘었다. 경기는 용인시가 130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원시와 의왕시는 1200만원대였다. 남양주시, 시흥시, 평택시도 1000만원이 넘었다. 단독, 다가구 주택의 임대료를 기준으로 세전 예상수익률을 분석해보면 가장 수익률이 높은 구는 관악구로 평균 11.2%를 기록했다. 관악구는 월세가 높은 편이지만 보증금도 평균 2000만원을 넘었다. 신규 투자시에 투자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김혜현 렌트라이프 대표는 “소득세를 내더라도 임대수익률이 5% 이상 유지돼 은행 예금금리를 앞서는 주택이라면 오히려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