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세류 LH아파트①규모]수원역 부근 공공분양·공공임대 1659가구

공공분양·5년 공공임대 섞인 3개블록 2682가구의 대단지
전용 59㎡, 1억원대에 내집 마련 가능
5년 공공임대로 내집으로 전환 빠른 편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LH(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수원세류 1,2,3블록 공공분양 1425가구, 5년 공공임대 233가구 등 1659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4월9일 분양공고를 내고 분양을 시작한다. 대단지인만큼 블록별, 조건별로 꼼꼼히 다져보고 청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LH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원세류 LH아파트는 3개 블록의 지하 2층~지상 15층의 40개동으로 구성된다. 총 건설호수는 2682가구이며, 지구주민에 이미 공급된 가구는 1023가구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659가구다. 이들 아파트 단지는 2012년 12월에 착공했고 입주는 2015년 9월이다. 세류초등학교 방면의 1블록에서는 공공분양 아파트 462가구다 선보인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6가구 ▲84㎡ 384가구▲118㎡ 52가구다. 2블록에서는 공공임대 234가구와 공공분양 30가구가 공급된다. 공공분양은 전용면적별로는 ▲59㎡ 30가구다. 공공임대는 ▲39㎡ 207가구 ▲51㎡ 20가구 ▲59㎡ 7가구 등이다. 3블록에서는 933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쏟아진다. 전용면적별로는 ▲59㎡ 7가구 ▲84㎡ 820가구 ▲118㎡ 106가구다.

수원세류는 주거환경개선지구로 기존에 거주하던 지구주민을 대상으로 주택을 분양했다. 2013년 8월 공공분양주택을, 2013년 11월 공공임대주택을 각각 특별공급했다. 공공분양 단지 신청대상 1100가구 중 777가구가 신청해 70.6%의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2블록의 공공임대 아파트도 60% 가까운 계약률을 나타냈다.

아파트는 위치, 층, 향에 따라 분양가가 다르게 책정될 예정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920만원선이다. 분양아파트의 경우 전용 59㎡는 1억9100만~2억2900만원이 될 예정이다. 84㎡는 2억6800만원~3억3000만원, 118㎡ 는 3억6900만~4억4500만원에 분양가가 분포된다. 계약금 10%와 중도금은 10%씩 2회를 납입하며, 잔금은 70%를 치르게 된다. 전세로 살고 있다가 입주시에 잔금을 치르기 쉽도록 대금납부조건을 완화했다.

공공임대는 5년 임대조건으로 공급된다. 전환이율 8% 적용시 임대료는 39㎡의 경우 보증근 5230만원에 월임대료 19만5000원이다. 51㎡는 보증금 6490만원에 월임대료가 25만700원이며, 59㎡는 보증금 7660만원에 월임대료 29만8000원이다.

수원세류지구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총면적 23만㎡(약 7만평) 규모의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다. 지난해말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된데다 수원역 주변으로 개발계획이 진행중이어서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수원역은 100여개의 노선, 5000여대의 버스와 10만대의 차량이 하룻동안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다. KTX도 정차하는 데다 2015년 예정된 신분당선이 지나는 화서역과는 1정거장 떨어져 있다. 여기에 AK플라자와 역전시장 등도 형성되어 있다. 수원세류 LH아파트는 이러한 수원역과 직선거리로 800m에 불과한 입지에 있다.

미래가치도 부각될 예정이다. 수원역사 인근에는 현재 롯데백화점, 쇼핑몰, 호텔 등이 신축되는 롯데몰이 공사중이다. 기존의 AK플라자도 증설중이다. 수원~인천을 연결하는 복선전철도 2016년 개통을 목표로 신설되고 있다.

분양공고는 4월9일 이루어지고 접수는 4월17~22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특별공급을 제외하고는 LH분양임대청약시스템(www.myhome.lh.or.kr)을 통해 이루어진다. 오는 5월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계약은 6월17~19일 예정됐다. 자세한 문의는 LH홈페이지나 사이버모델하우스(http://www.lhseryu.co.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수원세류 분양홍보 안내전화(031-248-9077)나 LH콜센터(1600-1004)로 하면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