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금시장, 이틀째 거래실적 첫날보다 '부진'…종가 4만6230원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이 논란 속에 개장 이틀째를 마쳤다. 금 4kg이 거래됐으며 매매에 참가한 회원은 총 10개사였다.

25일 KRX금시장에서 금 1g은 전날보다 720원(1.53%) 하락한 4만62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첫날 고평가 논란이 됐던 1g당 가격에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뒤 소폭 하락한 셈이다.이틀째 거래 성적은 첫날보다 부진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190g이며 거래 대금은 1억9384만 원으로 집계됐다. 첫날 총 거래량은 5978g, 거래대금은 2억8075만 원이었다.

이날 거래는 전날 종가인 4만6950원보다 550원 내린 4만6400원에 시작했다. 이후 추가 하락하며 장중 4만6000원까지 빠졌다.

오전 중에는 금 현물 1kg이 처음으로 인출됐다. 금시장 자기매매회원인 뉴대상골드는 전날 금지금 1㎏을 매입, 이날 오전 실물로 인수했다.공도현 거래소 금시장팀장은 "이날 가격 하락은 국제 현물 시세가 떨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며 "시장이 점차 안정화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국제 시장과의 연관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인 텐포어(Tenfore)에 따르면 전날 국제 금거래 시장에서 금 1g은 전날보다 0.69% 하락한 4만6010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