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돌파 `연중최고`



코스피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상승의 키는 단연 외국인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 2000선을 돌파했습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15포인트, 0.41% 오른 2000.13으로 개장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00선을 탈환한 것입니다.

상승을 이끈 것은 단연 외국인인데요.

올연초 1분기 매도세가 두드러지던 외국인이 지난달 24일부터 매수로 돌아서 어제(1일)까지 1조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오늘은 외국인도 역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2000선 아래로 내려와 전날보다 4.96포인트, 0.25% 오른 1996.9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1100억원 넘게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7억원, 179억원 매도 중입니다.

기관은 장중 내내 매수와 매도를 오가는 모습입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매도 우위, 비차익이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현재 총 149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올해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주가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뒤 이어 은행, 건설, 의료정밀, 전기전자 강세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통신, 기계, 철강금속, 보험 등은 소폭의 약세를 보이는 중입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NAVER와 기아차가 2%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이 강세인 반면, 현대차, 포스코,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약세입니다.

코스닥 역시 550선을 8개월만에 돌파했습니다.

오전 11시 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16포인트, 1.30% 오른 556.24를 기록 중입니다.

코스피가 개장과 함께 2000선을 넘겼다가 다시 아래로 내려온 것과 달리 코스닥은 계속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개인이 388억원어치 팔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8억원, 215억원 매수 우위입니다.

시장은 이제 과연 어디까지 국내 증시가 강세를 거듭할 수 있을까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반등에 따른 피로감이 걸림돌이라며 펀드의 환매 압력이 넘을 정도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오는 8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을 발표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1분기 어닝시즌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SK텔레콤 `무한 멤버쉽- 핫딜` 이벤트 실시‥네티즌들 "매우 기대"
ㆍ기황후 5년 후 vs 신의 선물 반전, 소름 돋는 전개 `시청률 결과는?`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소녀시대 멤버 남자친구 폭행…"경찰 조사 받아" 만우절날 무슨 일?
ㆍ가계·기업·정부 빚 3천783조‥경제규모 3배 육박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