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녹산산단 정전…염색업체 등 500개社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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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녹산산업단지 지하 전력구에서 화재로 송전선이 불에 타 공장과 인근 주택 수천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산업단지 내 공장 수십 곳이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를 입었다.
화재는 7일 오후 4시30분께 부산 송정동 녹산산업단지 지하 전력구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시작됐다. 화재 지점은 녹산변전소에서 녹산산업단지로 전력을 공급하는 지하터널 1.7㎞ 구간 중 306m 지점으로, 전력구 내 전선 케이블과 받침대 일부가 불에 타 전력 공급이 일시에 차단됐다. 이로 인해 인근 3251곳의 주택과 공장에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변전소가 있는 녹산공단 1번·5번 신호등 구간에 모여 있는 도금 염색업체 등 500여곳에서 최소 30분에서 2시간 이상 정전이 지속됐다. 경찰은 변전소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화재는 7일 오후 4시30분께 부산 송정동 녹산산업단지 지하 전력구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시작됐다. 화재 지점은 녹산변전소에서 녹산산업단지로 전력을 공급하는 지하터널 1.7㎞ 구간 중 306m 지점으로, 전력구 내 전선 케이블과 받침대 일부가 불에 타 전력 공급이 일시에 차단됐다. 이로 인해 인근 3251곳의 주택과 공장에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변전소가 있는 녹산공단 1번·5번 신호등 구간에 모여 있는 도금 염색업체 등 500여곳에서 최소 30분에서 2시간 이상 정전이 지속됐다. 경찰은 변전소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